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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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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공룡군단, 선두권 탈환 ‘시동’

최근 6경기서 4승… 현재 5위
막강타선에 불펜진도 안정 찾아
이번주 KIA 원정·삼성과 홈경기

  • 기사입력 : 2021-06-28 2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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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진격의 시간이다. NC가 명승부 끝에 승수를 쌓아가며 선두권 탈환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주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를 챙기고, SSG 랜더스와 만나 주말 3연전을 2승1무로 각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8일 기준 시즌 성적은 68경기 중 35승2무31패(승률 0.530)를 기록 중이다.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3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박석민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3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박석민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NC는 지난주와 같이 순위 변동 없이 5위에 머물고 있지만 게임 차는 유리해졌다. 1위 KT 위즈와 4.5게임 차로 격차를 좁히고, 6위 키움과는 1.5게임 차로 간격을 넓혔다. NC는 정규시즌 144경기 중 68경기를 치러 곧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팀의 상승세는 기분 좋은 흐름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투수들의 고른 활약이 그 시작이다. 지난 롯데와 3연전을 보자.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지난 주간 낙동강 더비전에서 간절했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베테랑 이재학이 부진을 털고 앞으로도 필요한 순간 승리를 책임져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롯데전의 경우 23일 특급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등판 경기에서 예상 밖의 패배가 있었지만, 그 아쉬움을 24일 경기 선발 투수 송명기의 승리로 달랠 수 있었다.

    불펜진도 완성돼 가는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 임창민과 임정호, 홍성민, 이용찬, 원종현 등이 승리를 지켰다. 특히 중간 계투조 이용찬의 투입 후 한결 불펜 운용이 편해졌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당겨 쓰는 상황도 없어졌다. 원종현도 더 유리한 상황에 투입돼 확실한 마무리가 됐다.

    ‘야구는 9회말부터 시작’이라 했던가.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두 번이나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의 중심 화력에서 양의지가 지명타자와 포수를 오가며 불방망이를 휘둘러 홈런 19개를 기록, 올 시즌 포수 홈런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알테어와 정현, 박석민 등에서 타격감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 타선의 부진 속에 있던 리드오프 박민우가 잠시 2군으로 내려가는 등 1·2번타자인 테이블세터와 3~5번 중심타선에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지만, 권희동이 대타(대타성적 타율 0.462)와 선발 출전에서 결승타를 때려주는 등 기대 이상의 몫을 해줬다.

    NC 득점권 타율은 0.281로 4위인 반면 중심타선 타율은 0.306으로 2위, 하위타선은 0.260으로 1위다. 1번타자 타율이 0.254에 그쳐 7위로 저조하기 때문에 타격감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앞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관건이 될 수 있다.

    NC는 6월 29일~7월 1일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원정으로 치른 뒤 7월 2~4일 홈구장에서 3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NC는 KIA와의 시즌 대결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데다, KIA는 최근 10경기 1승9패, 9위로 부진에 빠져 있다. 반면 삼성과의 대결은 상대전적 3승5패이다. 다가오는 KIA전에서 승수를 챙기는 것은 물론 삼성전을 잡아야만 순위 경쟁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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