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루친스키 등판했는데…NC, 롯데에 7-13 패배

루친스키 5⅔이닝 7실점·소이현 1⅓이닝 6실점

  • 기사입력 : 2021-06-23 23:00:14
  •   
  •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등판했지만 낙동강 더비에게 충격의 패배를 안았다.

    NC 다이노스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7-13으로 졌다. 주중 3연전 중 1승1패다.

    선발 투수 루친스키와 롯데 노경은이 맞섰다.

    시작은 NC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정진기가 때렸다. 초구를 끌어당겨 친 것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진기록이다.

    리드오프 정진기가 1회초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리드오프 정진기가 1회초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다음 테이블세터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나성범, 양의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서 연이은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루친스키는 1회말 여유 있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출루를 내주긴 했지만 연이은 타자들을 뜬공과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2회 7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8번타자 루키 나승엽을 상대로 2구째 148㎞ 투심을 던진 것이 2점 홈런을 맞았다. 경기가 원점이 됐다.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잠시 접전이 이어졌다. 루친스키는 3·4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NC 타선도 3·4회를 무실점으로 물러났다.

    5회 역전을 허용했다. 루친스키가 1번타자 마차도와 승부에서 10구째 안타를 내주고 손아섭을 상대하는 사이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연이은 안타로 실점했다. 6회에도 5번타자 정훈에게 홈런을 맞았다. 안타 3방을 더 맞고 2-6까지 실점을 한 뒤, 결국 마운드를 소이현에게 넘겼다. 소이현이 안타 한 방을 더 맞아 2-7로 이닝을 겨우 넘겼다. 소이현은 이어 7회에 안타 2방과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만루 위기를 맞은 뒤 6실점을 하면서 2-13까지 벌어졌다.

    NC 타선은 1회 2득점 후 7회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6회에서 양의지와 노진혁의 안타로 2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며 롯데의 투수 교체를 이끌었다. 다만 박석민이 타격한 공이 담장 앞에 떨어지면서 좌익수 뜬 공 아웃으로 허탈하게 이닝을 마쳤다. 8회 가까스로 4점을 만회했다. 나성범이 2루타 이후 알테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 투수 폭투가 나온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도태훈이 3점 홈런을 보태면서 6-13까지 쫓아갔다.

    도태훈이 8회초 3점 홈런을 치고 있다./NC다이노스/
    도태훈이 8회초 3점 홈런을 치고 있다./NC다이노스/

    NC는 8회 마운드는 박진우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초 1득점에 그치면서 7-13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루친스키가 5⅔이닝 투구수 110개로 탈삼진 7개, 피안타 10개, 피홈런 2개, 볼넷 2개, 7자책점, 소이현은 1⅓이닝 투구수 43개에 피안타 6개, 볼넷 2개, 6자책점을 떠안았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