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람사르초록기자세상-김해 봉하마을]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사람 사는 들녘’ 아시나요

홍리원 (창녕여중 2년)
농촌 체험하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모내기부터 고구마·벼 수확 등 활동 다양

  • 기사입력 : 2021-06-23 08:05:01
  •   
  • 지난 5일 람사르 초록기자단은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을 방문했다.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사람 사는 들녘(이하 사람 사는 들녘)’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설계되었다. 생태문화공원이란 생태, 문화적 특징을 활용하여 도시민의 여가·휴식·교육 따위를 증진할 목적으로 설치한 공원이다.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사람 사는 들녘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캐릭터 논 조성을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 부모님과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가족 단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초록기자단은 논습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모내기에 참여했다. 이후 해설자 선생님의 뜰채를 이용해 논습지에 사는 생물들을 구경했다. 선생님의 설명으로 다양한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초록기자단은 뜰채에 건져진 물땡땡, 풍년새우, 물방개, 잠자리 유충 등을 관찰했다. 사람 사는 들녘의 해설자 선생님은 “논습지에는 물자라, 게아재비, 장구애비 등을 비롯한 18종의 생물들이 살아간다”고 말씀하셨다. 해설자 선생님은 “생산자인 식물을 기르면 그것을 먹는 1, 2차 소비자들도 생겨 먹이그물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논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자연 정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물방개, 물땡땡이.
    물방개, 물땡땡이.
    잠자리 유충, 풍년새우.
    잠자리 유충, 풍년새우.

    사람 사는 들녘은 사람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을 분양한다. 또한 계절에 맞춰 모내기 체험, 벼 수확 체험, 고구마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사람 사는 들녘의 독특한 특징은 친환경 농사법을 이용하여 쌀을 재배하는 것이다. 우렁이를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 이러한 친환경 농사법으로 봉하마을의 쌀은 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다. 봉하마을의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도 구매가 가능하다.

    홍리원(창녕여중 2년)
    홍리원(창녕여중 2년)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요즘, 자연을 만나는 것은 아주 좋은 경험 아닐까? 파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을, 흙바닥보다 시멘트 바닥을 많이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봉하의 자연 체험은 좋은 경험일 것 같다. 다양한 생태체험은 물론이고, 많은 생물들까지 접할 수 있는 사람 사는 들녘으로 여러분의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홍리원 (창녕여중 2년)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