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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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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재학…낙동강 더비에 시즌 첫 승

5이닝 무실점 268일 만의 선발승
양의지는 시즌 17호 투런포, 홈런 단독 선두로 질주

  • 기사입력 : 2021-06-22 2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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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낙동강 더비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재학은 롯데 선발 박세웅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재학은 1회말 볼넷 출루를 내줬지만 도루 저지로 막으면서 세 타자 상대 아웃을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위기의 2회를 잘 넘겼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내준 뒤 2아웃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9번타자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고 무실점을 지켰다. 3회 주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으며 롯데 2번타자 손아섭과 3번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 말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회 말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학이 마운드를 잘 지키는 사이, 타선에서 승리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타선은 정진기를 리드오프로 내세워 알테어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다음 3번과 4번타자 나성범과 양의지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서 투구를 공략했다.

    4회초 알테어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나선 양의지가 135km 슬라이더를 맞받아쳐 시즌 17호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 단독 선두로 질주는 물론 역대 38번째 개인 통산 800타점 기록의 달성이다. 점수는 2-0, 리드를 잡았다.

    4회 초 1사 NC 양의지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4회 초 1사 NC 양의지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학은 4·5회를 각 피안타 하나로 틀어 막았다. 이어진 타선에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알테어가 솔로포를 보탰다. 7회 롯데의 불펜 투수를 상대하며 볼넷 출루와 정현의 안타 등에 힘입어 1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또 8회 양의지가 초구를 공략하며 2루타를 날린 뒤 홈으로 들어와 5-0을 만들었다.

    6회 초 무사 NC 알테어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회 초 무사 NC 알테어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회 마운드는 임창민이 막고 7회 임정호, 8회 이용찬이 책임졌다. 9회 배민서가 투런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한 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나서 5-2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투수 이재학은 투구수 83개에 탈삼진 2개, 피안타 3개, 볼넷 3개를 기록했다. 268일 만의 선발승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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