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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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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송신도시 3단계 공사 진행… 준공 2023년 말로 연기

준공 올 6월말서 2년 6개월 늦춰져
대단지 아파트 입주 전 1단계 준공
양산도시철도도 2024년 상반기 개통

  • 기사입력 : 2021-06-21 0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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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사송신도시 조성사업 전체 준공이 당초 올해 6월 말에서 2년 6개월 연기됨에 따라 입주민의 불편을 줄이기위한 단계별 준공이 실행된다.

    20일 양산시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사송신도시의 전체 사업 준공이 이달 말에서 오는 2023년 12월 말로 2년 6개월 더 늦춰지는 것으로 확정됐다. 양산시와 LH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제6차 지구계획변경안을 조만간 고시한다.

    LH는 전체 사업준공 연기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부지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준공하기로 했다. 단계별 사업준공 일정은 하반기에 최종 확정된다. 앞서 LH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지구 안팎에 대한 각종 인허가 과정이 계획보다 지연된 데다 사업 착공 이후 제기된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진·출입로 개설, 경부고속도로상 방음벽 설치 등의 처리가 늦어지면서 사업준공 연기를 적극 검토에 나섰다.

    오는 2023년 12월 말로 사업 준공이 연기된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양산시/
    오는 2023년 12월 말로 사업 준공이 연기된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양산시/

    세부 계획안을 살펴보면 1단계는 18만여㎡ 규모의 자족시설 부지와 양산도시철도가 지나가는 완충녹지, 일부 공원 등을 제외한 부지다. 2단계는 자족시설 부지이며, 3단계는 양산도시철도가 지나가는 완충녹지와 일부 공원 등이다.

    LH가 단계별 준공을 추진하는 이유는 11월부터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등이다.

    지난 2019년 5월 분양한 171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올 11월부터 입주하게 되지만 공사 중인 부산 금정구 노포동(노포역)~양산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도 애초 올해 상반기 개통에서 2024년 상반기 개통으로 3년 연기됐다.

    양산도시철도는 사송신도시 내 녹지와 도로 등으로 노선(3.3㎞ 정도)이 지나가며 역사 2곳이 건설된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공사 완료 후 추가로 마무리해야 할 공사 부분이 남아 2023년 12월 말까지 준공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처지다.

    시와 LH는 1단계 사업준공 전까지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부지의 70%가 준공돼 11월 입주하는 아파트 입주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하반기 공사 일정에 따라 단계별 사업준공 일정을 확정한 뒤 국토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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