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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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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고 자살 막은 ‘김해 의로운 시민’

시, 김남희씨·박준영군에 증서 전달

  • 기사입력 : 2021-06-14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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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의로운 김해시민 제10호와 11호에 선정된 김남희(52)씨와 박준영(18)군에게 증서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오전 9시께 어방동 한 아파트 화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경비원을 발견, 119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심폐소생을 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김 씨는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평소 심폐소생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며 “아저씨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박 군은 지난 5월 12일 진영의 한 보도 육교 난간에 몸을 걸치고 있는 중년 남성을 발견해 위험한 상황이라 직감을 하고 대화를 시도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이어 600여m를 뒤쫓아가 주천교 난간에 올라서려는 자살 기도자를 뒤에서 끌어 안아 행동을 제지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그는 교량 아래로 함께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자살 기도자를 구했다.

    허성곤 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 준 시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의로운 행위를 한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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