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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삼성에 3-5 패배

삼성과 주말 3연전 루징시리즈
볼넷 남발 기회 못 잡고 아쉬운 패

  • 기사입력 : 2021-06-13 2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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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불펜진의 난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NC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로써 NC는 지난 12일 집념의 역전승을 빼고 주말 3연전에서 2패를 안았다. NC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와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말.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회말.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1회초 이명기와 양의지의 볼넷 출루, 2회 노진혁이 2사 이후 경기 첫 안타 출루에 그쳤다. 3회에도 이명기가 볼넷으로 또 출루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침묵했다.

    4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때렸지만 강진성의 병살타로 주자 모두 아웃된 뒤 소득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6회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의 병살타 아웃 등으로 이닝을 보냈다.

    타석이 풀리지 않는 사이 선취점을 4회말 삼성에서 가져갔다. 파슨스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다음 삼진 하나를 잡았지만 다시 안타와 땅볼 아웃을 내주면서 2점을 뺏겼다. 파슨스는 6이닝 공 100개를 던져 2자책에 1볼넷, 3피안타, 9탈삼진으로 나름 선방했다.

    7~8회 두 팀의 불펜진의 난투가 승부를 갈랐다. 압권은 볼넷이었다. 삼성에서 백정현에 이어 7최초 마운드를 이은 최지광을 상대로 강진성이 뜬공 아웃, 박석민의 땅볼 아웃으로 2아웃이 됐다. 그러나 이때 볼넷이 두 번 나오면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투수가 교체됐지만 다음 타석의 이명기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NC는 2사 후 세 차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때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홈인으로 노진혁이 첫 득점을 올렸다.

    다음 투수 심창민과 타석 양의지와의 승부도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1점을 더 얻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알테어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7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NC 알테어가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7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NC 알테어가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NC의 마운드도 흔들렸다. NC는 8회 홍성민에서 교체된 임창민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몸에 맞는 공, 폭투를 던져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삼성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도 안타를 맞아 3루에 있던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3-5로 벌어졌다.

    NC는 9회 양의지의 볼넷 출루 이후 나성범의 타격이 홈런이 되는듯 했으나 펜스와 철망 사이에 절묘하게 꽂혀 2루타로 인정됐다. 2사 2, 3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선 강진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마쳤다. NC는 이날 5명의 투수가 총 4개 사사구를 던진 것에 비해 삼성은 6번째 투수까지 사사구 12개를 던졌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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