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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안전할 권리- 이진규(경남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상임대표)

  • 기사입력 : 2021-05-10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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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지난 17개월간 우리 아이들의 학습 권리와 안전 권리는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학력격차는 물론이고 사회성 결핍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업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고, 쉬는 시간 종이 울리면 화장실에도 가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학교에서 단체생활에서의 기초적인 사회 규칙을 배운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의 아이들은 비대면수업과 축소수업으로 학력과 사회력이 저하되고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능력과 대처능력도 약해지고 있다. 교과목 수업의 기초학력 미달, 학력 양극화, 지역 간 학습격차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간극에 따라 예전에도 있어왔던 문제이지만, 안전교육은 사교육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공교육의 틀 안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체험시설과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경남안실련 안전교육강사의 지도로 아이들의 안전할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청소년을 위한 시설안전교육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에게 학교 안팎의 시설물 이용에 대한 안전과 건축물의 원리를 경남안실련 전문강사의 지도로 이론과 체험실습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올해 330회의 횟수를 내년부터 500회 이상으로 매년 늘려나가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안전교육은 신청학교와 단체를 찾아가 개인방역수칙, 세균·바이러스 바로알기, 코로나19선별진료소 쉽게 찾기, 건강정보앱 활용, 병원평가정보 등 학생들의 건강과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연수과정을 거친 경남안실련 강사들의 지도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경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다른 집단시설에 비해 학교는 감염비율이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었다. 비대면 수업과 축소수업으로 안전교육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위험인식과 안전의식을 길러줘야 한다. 어려서부터 배운 안전교육은 기초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안전한 성인으로 자라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진규(경남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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