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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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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의 디딤돌 될 남북철도 연결 촉구”

철도잇기추진본부, 창원시내 행진
열차 제작 현대로템노조 동참 밝혀

  • 기사입력 : 2021-05-06 2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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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철도 연결을 촉구하는 전국 대행진에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현대로템 노동자들도 행진에 동참하며 지지 뜻을 밝혔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6일 오전 10시께 창원 한국산연 노조 농성장에서 직접 제작한 ‘평화·통일철도’ 조형물을 끌고 마산역을 경유해 창원역까지 행진했다.

    남북철도잇기 추진본부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직접 제작한 ‘평화·통일철도’ 조형물을 끌고 마산역으로 향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남북철도잇기 추진본부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직접 제작한 ‘평화·통일철도’ 조형물을 끌고 마산역으로 향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추진본부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철도, 전국철도노조 등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단체다. 행진은 지난달 27일 부산역에서 시작해 오는 7월 27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행진에는 전국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 금속노조 경남지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마산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평화와 통일의 디딤돌이 될 남북철도 연결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장했다.

    김상합 현대로템지회장은 “현대로템은 관련사업으로 지뢰를 걷어내는 ‘장애물개척전차’와 한반도를 내달릴 KTX에 ‘이음’이라는 이름을 짓고 제조하고 있다”며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노동자로 당당하게 한반도 평화대행진을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참가한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은 “오늘 민주화 성지 마산에서 한반도 평화를 외쳐 의미가 크다”며 “남북철도 연결은 나라 경제 발전과 평화·번영의 촉진제로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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