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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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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자태로 돋아난 ‘11년 연속 대한민국 명차’

김해 장군차, 지난 15일 올해 첫 수확

  • 기사입력 : 2021-04-18 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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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15일 올해 첫 장군차 수확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군차 수확은 곡우(4월 20일) 이전의 우전(雨前), 입하(5월 5일) 이전의 세작(細雀), 5월 20일 이전의 중작(中雀)을 거쳐 6월까지 이어진다. 지금 수확하는 우전은 첫물차라고도 부르며 은은하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김해장군차영농조합 소속 농업인들이 지난 15일 차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장군차 수확을 하고 있다. /김해시/
    김해장군차영농조합 소속 농업인들이 지난 15일 차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장군차 수확을 하고 있다. /김해시/

    장군차는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이 고향 아유타국에서 가야로 시집 올 때 봉차(封茶, 결혼 예물)로 가져와 옛 가락문화권에 전파해 야생으로 전해 내려온 차로,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사에 있던 산차나무에 ‘장군’이라는 이름을 내려 장군차로 불려지고 있으며 현재 김해 식재 면적은 약 53ha이다.

    장군차는 시와 김해장군차영농조합이 대엽류인 장군차만의 특징을 찾아내고 차 맛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 11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장군차가 슬로시티 지역 가치를 담은 슬로푸드로서 인증을 받은 만큼 재배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공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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