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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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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임기제 공무원 증원, 시정 퇴보할 것”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 우려 표명
책임성·전문성 있는 인사혁신 요구
시 관계자 “적법한 절차 통해 임용”

  • 기사입력 : 2021-04-15 2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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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창원시의 임기제 고위공직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전문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혁신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15일 창원시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성무 창원시장의 재임기간 동안 임기제 공무원의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허 시장은 학연과 지연을 비롯,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 등을 각종 자리에 22명이나 채용했다”며 “전문성을 담보한 능력이나 경력 없이 정무적 결정으로 공무원 인원이 늘어나면 시정은 정체하거나 퇴보할 것이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상실감이 커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15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15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또 “창원시가 출자·출연하는 창원시설공단, 레포츠파크, 창원문화재단, 창원복지재단, 창원시체육회 등 창원시 산하기관 전반에 대해 인사를 비롯한 대대적인 점검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즉각 반박자료를 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제기한 측근인사 채용 의혹에 대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에 근거해 적법한 채용절차를 거쳤다며 임기제 공무원(6급 이상) 채용인원 22명은 타 100만 이상 대도시(수원 60명, 고양 33명, 용인 33명, 성남 31명)에 비해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또 허 시장 취임 후 새로 선발한 임기제 공무원은 7명에 그친다고 부연했다. 시의 자료에 따르면 6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 임기제 2명(정책특보, 경제특보)과 개방형 직위 5명(제2부시장 등), 일반 임기제 8명, 시간선택제 임기제 7명 등 총 22명으로 나타났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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