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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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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4·11 민주항쟁 기념 ‘김주열 열사 추모식’

김 지사 “미얀마, 61년전 마산과 같아
민주화 요구 미얀마 국민 존경·지지”
새로 조성된 ‘추모의 벽’ 제막식도

  • 기사입력 : 2021-04-11 2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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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61주년 4·11민주항쟁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 열사 시신인양지인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 회장, 이학모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회장과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도시·숲하모니카’의 공연으로 시작해 김 열사 시신인양지에 새롭게 조성된 ‘추모의 벽’ 제막식과 참석자들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열린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추모의 벽’ 제막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열린 제61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추모의 벽’ 제막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올해는 ‘미얀마의 오늘은 대한민국의 어제’라는 주제로 한국미얀마연대 조우모아 대표를 초청해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민주화운동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민주화를 지지하는 특별 순서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민주주의가 수많은 민주영령의 피와 눈물로 일구어낸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또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얀마는 마치 61년 전 마산과도 같다.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과 진실은 총칼로도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의 역사가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조우모아 대표에게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창원시민·학생 1000명의 인증샷으로 만든 족자와 깃발을 전달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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