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국민의힘 창원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창원시의원들이 최근 창원시와 관련된 언론보도와 내부고발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잘못된 시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정무직 인사 지양, 산하기관 감시감독 철저, 상생발전특별회계 개정 조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의창·성산구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30년동안 이어진 역사적인 배경도 언급하며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최대한 형성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한 2회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의회 차원에서 한번 더 여론조사를 진행해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상생발전특별회계 조례 개정(안)에 대해서도 통합창원시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현재 공석 상태로 있는 부의장 자리에 대한 선출의 건도 의회의 위상과 부의장의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의회 일정에 맞춰 진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손태화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치렀던 보궐선거를 언급하면서 “경남 도내 선거지역을 순회하며 봉사한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의힘에 보여준 지지는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건전하고 확실한 대안으로 흐트러진 국정과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챙기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자”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