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오는 15일 창원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8일 오전 창원축구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관련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접종센터 내 백신 이동·보관·준비 과정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대응훈련까지 단계별로 실습·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2명의 의사와 간호사 6명, 군·경·소방 및 행정요원 30명, 접종대상자 30명 등 70여명이 투입돼 실전 대비 훈련이 이뤄졌다.

8일 창원축구센터 체육관 내 창원접종센터에서 열린 화이자백신 모의접종 훈련에서 의료진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접종자를 응급조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시는 훈련을 통해 접종대상자 접수·대기→예진→접종→접종 후 관찰 및 응급처치→퇴실 등의 과정으로 진행하고, 각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특히 관찰구역에서 이상 반응 등 돌발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가정해 응급구조팀 호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향후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지정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이송이 이뤄진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