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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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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랑상품권 결제 오류 발생 창원 일부 하나로마트 사용 불편

제로페이 운영 결제원 시스템 문제
소비자 항의 빗발, 3시간 만에 복구

  • 기사입력 : 2021-04-08 2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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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사랑상품권이 8일 오전 전산 오류로 창원지역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결제 오류가 발생한 곳은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하나로마트 진해농협, 내서농협 본점 등으로 확인됐다.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남창원유통센터)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께 최초로 경남사랑상품권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낮 12시께 남창원유통센터를 찾은 정영미(46·창원시 성산구)씨는 “계산을 하려는데 결제가 불가능한 매장이라는 메시지가 떴고 몇 번 더 해봐도 똑같아서 결국 다른 카드로 결제했다”며 “불과 며칠 전에도 썼는데 갑자기 결제가 안된다니 몹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창원유통센터를 포함한 진해, 내서 하나로마트 고객센터에는 갑작스러운 결제 오류에 소비자의 항의성 민원이 이어졌다. 정지영 남창원유통센터 고객센터 팀장은 “고객 수십명의 항의가 몰려 오전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남창원유통센터 측이 제로페이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제로페이 측에서 “경남도에서 (농협과의) 가맹을 해지한 것 같다”는 잘못된 안내를 하면서 혼란이 더욱 커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사랑상품권의 전산 오류는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의 운영 시스템 상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산 오류는 약 3시간 정도 후에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결제 오류 문의가 이어져 신속히 한결원에 원인 파악을 요청했다”며 “하나로마트 전 지점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창원지역 일부 지점에서 결제가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결원을 통해 제로페이 고객센터에도 차후 잘못된 안내로 혼선을 야기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제로페이/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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