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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나성범 불방망이!… NC 낙동강 더비서 시즌 첫승 챙겨

  • 기사입력 : 2021-04-07 2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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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낙동강 더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하면서 2021시즌 첫승을 챙겼다.

    나성범-양의지-애런 알테어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모두 홈런포를 쏘면서다.

    특히 나성범은 스리런 홈런과 3타점 적시타로, 총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7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롯데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 2루에서 NC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에서 이명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BO/
    7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롯데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 2루에서 NC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에서 이명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BO/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10-6으로 대승했다.

    전날인 6일 롯데 3연전의 첫 경기를 5-10으로 대패한 NC는 이번 승리로 만회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NC는 선취점을 뽑으면서 1-0으로 앞서 갔다. 2회말 주장 양의지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면서다. 선두 타자 양의지는 롯데 선발 박세웅이 던진 구속 120㎞의 커브를 가뿐하게 밀어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NC는 3회초 2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4회초에는 4점을 더 잃으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1-6으로 벌어졌다.

    시즌 첫 등판한 선발 이재학의 부진한 피칭과 박민우 등 내야수의 수비실책이 나오면서 NC는 대량 실점을 했다. 이재학은 3과⅔이닝 동안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안타 5개와 볼넷 6개를 허용하면서 6실점(6자책)을 했다.

    NC의 위기 상황을 타개한 것은 나성범-양의지-알테어로 통하는 중심 타선이었다.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곧이어 알테어가 전날 롯데전에 이은 시즌 2호 홈런을 투런으로 뽑아내면서 NC는 6회말 3점을 추가했다.

    4-6으로 롯데의 뒤를 바짝 쫓던 NC. 승부처를 뒤집는 한 방은 해결사 나성범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7회말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나성범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도 나성범이었다. 8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3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NC는 10-6으로 승리를 결정 지을 수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뒤 “타선에서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8회 나성범의 3타점 적시타가 첫승을 올리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와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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