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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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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지지부진 ‘사천 실안관광지’ 2000억 민자 유치

바다 케이블카 개통 후 관광객 급증
사업 부지 ‘일부 준공’으로 정상화
시, 숙박시설 조성 사업계획 허가

  • 기사입력 : 2021-04-07 2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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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수요에 대비해 추진 중인 ‘사천 실안관광지(사천시 실안동 925-2 일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부지만 일부 조성한 사천 실안관광지에 2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사천 실안관광지’는 25만6877㎡에 숙박·상가·운동오락시설 등을 조성하는 관광지로, 2000년도 지정 이후 조성률이 20%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가 이곳에 조성공사가 완료된 부지 4만346㎡를 전국 최초로 일부 준공했다.

    이번 일부 준공은 관광지 지정 이후 오랜 시간 조성되지 않고 방치되던 ‘사천 실안관광지’에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사천시가 승인기관인 경남도에 준공검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사천 실안관광지 조감도./경남도/
    사천 실안관광지 조감도./경남도/

    2018년 사천시가 바다케이블카를 개통하면서 사천을 찾는 관광객이 약 5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급증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해 인근 도시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나자 부족한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민간투자자 유치에 나서 민간사업자 ㈜아이엔도시개발이 신청한 호텔조성 사업계획 시행을 허가했다.

    하지만 준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민간사업자가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이 필요했고, 금융기관은 대출을 위해서 조성된 부지의 준공을 요구했다.

    이에 경남도는 사천 실안관광지 정상화를 위해 사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그 결과 민간사업자가 사업추진을 담보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자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관광지 부지에 대해 일부 준공했다.

    이는 재정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가 민간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조성된 부지를 준공함에 따라 시설물 관리이관을 실시해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사천실안관광지 숙박시설 건립에 따라 660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555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20년 운영 시 약 1조6000억원과 1만1044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전국 9대 일몰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실안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실안관광지에 명품호텔이 들어설 것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경남도는 사업완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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