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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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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들 코로나로 ‘스트레스·우울감’ 높다

경남도 ‘2020 사회건강조사’ 발표
‘2주 이상 우울감 경험했다’ 6.4%
전년비 상승, 전국 평균보다 높아

  • 기사입력 : 2021-04-05 2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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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스트레스·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가 지난 2일 발표한 ‘2020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이 전년(4.8%)보다 1.6%p 상승한 6.4%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5.7%보다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김해, 창원(마산), 사천지역 순으로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24%)보다 2.4%p 높은 26.4%를 기록해 전국 평균 26.2%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사천, 진주, 김해 순으로 높았다.

    현재 흡연율은 19.2%, 남자흡연율은 36%로 전년 대비 각각 0.3%p, 0.6%p 높아졌으나, 전국 평균 보다는 각 0.6% 낮았다. 다행히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52.1%로 전년 대비 5.5%p 높게 나왔다.

    반면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은 26.5%로 전국(19.8%)에서 가장 높았고, 아침결식예방인구비율도 지난해보다 1.0%p감소했으나 53.9%로 전국(51.5%)에서 가장 높았다. 도내 월간음주율은 2018년 63.5%에서 지난해 57.3%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54.7%)보다 높게 조사됐다.

    경남도는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 월간음주율, 전체 고위험 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건강생활 실천율, 혈당수치 인지율, 연간 미충족 의료율 등 21개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 실천율,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월~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통계로 지난해 경남 지역은 1만 8000명(전국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역사회건강조사 내용을 주요 건강형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으로 구성해 조사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건강조사 결과 지표 대부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는 도민 건강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군에 맞는 건강증진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도민 건강증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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