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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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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해신항 1단계 사업’ 예타 통과 총력전

작년 11월 탈락 후 지난달 재신청
주민설명회·전문가 포럼 등 준비

  • 기사입력 : 2021-03-04 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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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진해신항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를 위해 주민 공청회를 통한 공감대 형성 등 지역민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타 평가에서 탈락했으나 지난달 18일 다시 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했다.

    도는 진해신항 1단계 사업 예타의 중요 평가 항목인 경제성 분석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가운데 ‘정책성’은 지역 단체와 지역민이 사업에 대해 얼마나 수용하고 적극성을 보이는 지에 대한 평가로 오는 5~7월께 주민설명회, 전문가 포럼, 지역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 등 지역민과의 소통과 협업강화로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진해구 일원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 조감도./경남도/
    창원시 진해구 일원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 조감도./경남도/

    여기에 지역 경제계의 협력도 함께 이뤄져 지난달 4일 경남·부산경제계(상공회의소)가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건설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도 이뤄졌고, 내주에는 경남도의회에서 예타 통과를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를 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창원시,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전담기구를 구성해 분야별 대응전력을 수립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해양수산부의 진해신항 건설과 관련해 대규모로 장기간 건설되는 항만 특성을 고려해 전체 사업 규모는 21선석으로 유지하되 우선 1단계로 9선석에 대해 예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은 접안시설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4000㎡, 호안 8.08㎞, 방파제 1.4㎞, 임항교통시설 6㎞ 등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비는 7조7000억원으로 2031년까지 추진된다.

    진해신항은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초대형항만(스마트 메가포트)로 건설돼 싱가포르, 중국 등 동북아 주요 항만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세계 6위권(환적 2위) 항만의 위상 유지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지역민과 소통·협업을 강화해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진해신항 건설을 추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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