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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가덕신공항은 민족의 대동맥- 김한근(부산본부장·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21-03-04 20: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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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4월 15일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추락한 이후 부울경 800만 지역민이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을 외친 지 20여년 만에 비로소 가덕신공항 건설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2021년 2월 26일 이날은 부산·울산·경남 주민에게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부울경 주민이 한마음으로 이끌어 낸 눈물겨운 피와 땀의 결실이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가덕신공항 건설 선언 이후 15년 동안 숱한 좌절과 실패를 겪은 끝에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특별법 제정은 부울경 주민의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과 뚝심이 이뤄낸 값진 승리임은 당연하다. 가덕신공항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장거리 직항로를 개설하고 24시간 안전한 신공항이 들어서면 육·해·공 복합물류 체계가 결합된 트라이포트가 완성된다.

    가덕신공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중요 국가발전 축으로 거듭나고 동남권이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동남권을 넘어 남부권 전체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와 경제성장으로 연결돼 망국적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해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 가덕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니라 동남권 재도약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동시에 이끌 터보 엔진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수도권 일극주의와 인천공항 선택 지원 정책에 기울어진 중앙 관료와 항공 마피아들, 일부 정치인들, 수도권 보수언론 등은 부울경 주민의 간절한 소원을 지역 이기주의로 깎아내렸다.

    이제는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릴 수 없다. 가덕신공항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된 선거용 포퓰리즘이 아니다. 부울경의 하나된 의지로 뻗어 나갈 것이다.

    이제부터는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에 맞춰 신공항을 차질없이 개항하는 것이 관건이고 부산신항과 철도를 연계해 세계 물류 허브 조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의 발판으로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또 가덕신공항은 동남권에서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광역접근망이 갖춰져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데 부울경 도시들은 단일 생활·경제·문화 공동체로 거듭 태어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는 공항 건설을 위해 거쳐야 하는 사전작업과 기본계획 수립을 4년 내에 마치고 2024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차근차근 완벽히 준비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공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가덕은 지역민이 수십년 기다린 공항이다. 부울경 800만이 지켜보고 있다.

    김한근(부산본부장·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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