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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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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경남지역 창업기업 증가

작년 7만5084개로 전년 대비 8% ↑
대면 업종 줄고 비대면 업종 늘어

  • 기사입력 : 2021-03-02 0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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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사태에도 지난해 도내 창업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의 창업기업은 7만5084개로 전년인 2019년 6만9496개에 비해 5588개(8.0%) 증가했다.

    지난해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에 따른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이 늘었고, 코로나로 도·소매업의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전자상거래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창업기업은 총 148만4667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21.8%)과 경기(19.7%), 세종(19.3%), 서울(17.8%), 대전(17%), 부산(16.8%) 지역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창업기업은 경기가 43만1992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30만9896개), 인천(9만7059개), 부산(8만6597개), 경남(6만9496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 업종 창업은 줄고, 비대면 업종을 늘었다.

    전자상거래업 등이 포함된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39만55개로 17%, 기술창업 기업은 22만8949개로 3.8%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6만6548개로 10%, 개인서비스업은 5만3962개로 4.7% 감소했다. 대면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함께 제조업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다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전년 대비 줄었다.

    창업기업 창업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8.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50대(15.1%), 39세 이하 청년층(11.4%), 40대(10.0%) 순이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39세 이하 청년층 증가율이 9.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8.6%였다. 50대(-1.1%)와 40대(-0.5%)는 오히려 감소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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