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경남도 북모닝 특강 ‘지역 혁신으로 지역 중심시대 열기 위한 방안은’

도, 서강대 류석진 교수·조희정 연구원 초청해 특강

  • 기사입력 : 2021-02-24 17:20:32
  •   
  • 경남도가 지역 혁신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중심시대를 열어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24일 오전 도청에서 로컬의 진화를 함께 쓴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초청해 북모닝 특강을 열었다. 류석진 교수와 조희정 연구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심으로 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는 지역혁신 전문가이자 지방분권·자치 전문가다.류 교수와 조 연구원은 이날 김경수 지사와 하병필·박종원 부지사, 도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재발견의 시대, 마을 재생의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류 교수는 일본 가미야마 마을의 지역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간 수평적인 분위기,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북모닝 특강에서 류석진 서강대 교수가 지역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경남도/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북모닝 특강에서 류석진 서강대 교수가 지역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경남도/

    이어 조 연구원은 지역성에 기반을 둔 '로컬벤처'라는 개념과 함께 지역(로컬)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 전환행정을 위해 가치, 현장실천, 실용성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현장과 행정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전문가의 특강 후에는 지역 창작자(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정여울 '웰피쉬' 대표와 박재민 '함안농부협동조합' 대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어느 지역이든 가치있는 자원을 갖고 있는데 그 자원을 찾는 것이 참 쉽지 않다"면서 "그것을 찾는 과정에서 행정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결국은 마을공동체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지방행정의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고 지역 혁신방안과 발전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2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북모닝 특강 후 정여울(왼쪽부터) 웰피쉬 대표,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박재민 함안농부협동조합 대표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2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북모닝 특강 후 정여울(왼쪽부터) 웰피쉬 대표,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박재민 함안농부협동조합 대표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이에 류 교수는 "행정조직이 자원 발굴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동체 내부의 스토리를 민간이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 판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