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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랑상품권 상반기 500억원 추가 발행…10% 할인 판매

1~2월 300억원치 조기 판매…소비진작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제로페이 가맹점 2019년 3만6000곳에서 2월 현재 10만3000곳

  • 기사입력 : 2021-02-24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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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3~6월 사이 5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모바일 기반 지역사랑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추가 발행분 500억원도 1인당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10% 특별할인 판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1~2월 판매된 경남사랑상품권은 판매 개시 4일 만에 소진되며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에 따르면 1월 판매분 150억어치, 2월 판매분 150억원치 모두 판매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조기 판매 완료됐다.

    3월과 4월 각 150억원, 5월과 6월 각 1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추가 발행하면 올해 상반기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800억원이 된다.


    도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 하반기에도 400억원 이상의 상품권을 더 발행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경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없는 제로페이를 쓰는 도내 가맹점도 크게 늘었다.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수는 지난 2019년 12월 3만6000여곳에서 올해 2월 21일 기준 10만 3000여곳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발행된 경남사랑상품권 687억원 중 89%인 610억원가량이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해 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파악돼 소비진작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제로페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상품권 발행 확대와 함께 제로페이 가맹점 인센티브 지원, 비대면 안심결제 시스템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침체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경남사랑상품권이 하는 역할이 크다”며 “상품권 추가 발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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