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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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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미니 LED TV

LED가 작아졌다, 감동은 커졌다
올해 TV 시장 ‘미니 LED 시대’ 개막

  • 기사입력 : 2021-02-16 2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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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TV 시장에는 새로운 미니 LED TV 시대가 열린다.

    CRT브라운관에서 출발한 TV는 LCD를 거쳐 OLED까지 발전했다.

    TV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면 나타내는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패널에 따라 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패널도 있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LCD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그래서 뒤에서 빛을 내주는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하다.

    이 백라이트유닛도 발전해왔다. 처음에는 형광등인 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 냉음극형광램프)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LED로 바뀌었다. 흔히 LED TV라고 부르는 제품들은 백라이트가 LED인 LCD TV이다.

    올해는 백라이트가 LED에서 미니 LED로 바뀐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된다.


    ◇ LCD의 약점 명암비= 명암비는 검정과 흰색의 차이를 얼마나 잘 나타내는지를 표기한다. 검정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흰색과 검정의 비율이 커진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다고 느끼게 된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어두운 장면부터 밝은 장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HDR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아주 높은 명암비는 필수이다.

    LCD TV는 백라이트에서 만들어진 빛을 액정을 통해서 빛을 통과 시키거나, 막는 방식으로 빛을 조절한다. 하지만 액정은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 빛이 새어 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진짜 검정 구현이 어렵다. LCD의 약점이다.

    OLED나 마이크로LED의 경우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각 픽셀을 끌 수 있어 빛이 없는 완벽한 검정을 구현할 수 있다. 깜깜한 밤하늘이나 그림자 등 미세한 검정과 밝은 빛의 대비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이라 비싸다. 저렴한 LCD에서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일부 백라이트를 꺼서 검정을 표현하는 로컬디밍이라는 기술이 발전해왔다. LCD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로컬디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미니 LED가 필요하게 됐다.


    기존 LED보다 크기 10분의 1 축소
    LCD 패널 뒤에서 1~3만개 빛 발산
    밤하늘 미세 검정·밝은 빛 대비 등

    촘촘하고 세세하게 로컬디밍 구현
    노트북 등에도 적용해 출시 예정


    ◇ 미니 LED 장점= 미니 LED는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로 기존 LED보다 약 10분의 1작은 LED다. 약1~3만 개의 미니 LED가 LCD 패널 뒤에서 빛을 내는 것이다. 미니 LED를 몇 개씩 묶어서 하나의 ZONE을 만들어 밝기를 높인다. 백라이트로 수천 개의 미니 LED ZONE이 구성된다.

    기존 LED TV는 백라이트로 수십~수백 개의 LED가 사용된다. 기존 LED TV의 경우 로컬디밍을 적용하더라도 LED 당 구역이 넓어 이질감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미니 LED가 많을수록 촘촘하고 세세하게 나눠 로컬디밍을 구현할 수 있어 일반 LED보다 검은색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다.

    OLED TV의 경우 4K 해상도(3840x2160) 기준으로 약 829만 개의 빛을 내는 점들이 있다. OLED만큼은 아니지만, 수천 개의 미니 LED ZONE을 구역마다 껐다 켰다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OLED TV는 번인 현상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미니 LED TV는 번인 현상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휘도(밝기)도 OLED보다 높아 밝은 화면 표현에 유리하다.

    ◇ LG QNED vs 삼성 NEO QLED= LG전자의 QNED(Quantum dot Nanocell Mini LED TV)는 미니 LED와 퀀텀닷 필름을 사용하는 LCD TV이다.

    기존 LG전자의 Nanocell LED TV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백라이트를 기존 LED대신 미니 LED 3만개를 박아서 2500개 로컬디밍 존을 구현한다. 미니 LED가 만든 빛을 퀀텀닷 필름을 통해 색 영역을 더욱 높였다. 86인치~99인치 대화면 제품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개발 중인 삼성전자의 QNED(Quantum Nano Emitting Diode)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지만, OLED에 QLED로 대응했던 삼성전자의 마케팅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비친다.

    삼성전자에서는 NEO QLED이라는 브랜드로 미니 LED TV를 발표했다. 기존 QLED TV보다 밝고 로컬디밍으로 명암비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3월 출시가 예상된다.

    ◇ 또 다른 사용처= 미니 LED가 TV에만 들어가는 건 아니다. LCD 패널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들어갈 수 있다. 모니터, 노트북, 아이패드 프로 등 다양한 품목에서 미니 LED를 활용한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미니 LED 활용은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비용이 많이 들어 고급형 제품부터 적용되고 있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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