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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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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공백… 창원LG 휴식기 이후 어떻게 대비하나?

조성원 감독 “이관희 공백 영향 있을 것”
득점력 살아나는 강병현·윤원상
휴식기 이후 라렌 복귀 가능성

  • 기사입력 : 2021-02-14 1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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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국내 프로농구 리그 휴식기 이후 이관희의 공백을 어떻게 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프로 리그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휴식기다. 우리나라 남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아시아컵 예선 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예선 경기 일정이 취소됐다. 새 일정을 짜는 데에는 10일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예선 경기가 휴식기 이후 프로 리그 일정과 겹치면 각 구단에서 차출된 대표팀 선수들의 리그 복귀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LG에서 차출된 대표팀 선수는 이관희다. 조성원 LG 감독은 리그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관희 공백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이관희가 슛을 던지고 있다. /KBL/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이관희가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이관희는 트레이드로 이후 LG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경기에서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부터는 두각을 드러냈다. 슛을 던진 만큼 점수를 내지 못하는 등 야투 성공율이 저조했던 앞선 2경기 때와는 달랐다.

    이날 경기에서 이관희는 2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LG를 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LG는 5연패, 홈에선 8연패(역대 최다) 중이었다. 리온 윌리엄스와의 투맨게임도 호흡이 좋다. 4번째 경기였던 현대모비스전에선 패하긴 했지만,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관희(189㎝)는 리바운드, 스틸, 블록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가드진의 신장 열세라는 LG의 약점을 보완해 수비에도 보탬이 됐다. 특히 키가 큰 매치업 상대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최근 오리온전에서 이대성(190㎝)을 블록하는 등 그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았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 “득점이나 수비 쪽에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셈이다.

    조 감독은 이관희 공백과 관련해 신인 선수 기용을 언급했다. 그는 “신인 선수들을 조금 더 올려볼 생각이다. 이광진(193.8㎝)은 신장이 있고 기동력과 슛도 있다. 미래를 위해 올려야 할 선수라서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3쿼터 경기력 저하도 휴식기 때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강병현이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 /KBL/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강병현이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 /KBL/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윤원상이 레이업슛을 던지고 있다. /KBL/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윤원상이 레이업슛을 던지고 있다. /KBL/

    다행인 것은 손등 부상으로 코트에 잘 오르지 못했던 LG 주장 강병현과 이번 시즌에 데뷔한 윤원상이 최근 경기에서 분투하며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모비스전에서 강병현은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18점, 36분 53초 출천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윤원상도 같은 경기에서 16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캐디 라렌이 휴식기 이후 복귀한다면 LG에게는 희소식이다. 지난 6일 “(라렌이) 몸상태가 좋아진다고 하니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한 조 감독은 최근 “발 상태가 재활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섣불리 복귀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라렌의 복귀를 언급했다.

    LG는 휴식기 뒤인 오는 27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LG 캐디 라렌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지난해 12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LG 캐디 라렌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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