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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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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몸풀린 이관희… 연장전 끝에 5연패 탈출 창원LG

이관희·리온 윌리엄스 ‘승리 주역’
강병현·주지훈 “빛나진 않지만 중요한 역할”

  • 기사입력 : 2021-02-09 21: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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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BL/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BL/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창원 LG 세이커스가 드디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온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3-91로 이겼다.

    이날 LG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1골차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앞서 LG는 5연패, 홈에선 8연패(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었다.

    LG의 연패를 멈추게 한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이관희와 리온 윌리엄스다.

    트레이드 이후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던 이관희가 이날 드디어 몸이 풀렸다. 이관희는 앞선 2경기에서 20개를 던져 5개 성공(야투율 25%), 19개 중 5개 성공(26.3%)하는 등 저조한 야투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2배 이상 높은 야투율 약 60%로 앞서 경기와 비교해 던지는 공마다 거의 성공해 29득점을 했다. 3점슛 9개 중 5개를 성공했다.

    득점과 더불어 이관희는 6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을 하는 등 공수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이관희는 이날 경기에서 “이관희 VS 이대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치업이었던 이대성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았다. 이관희는 1쿼터에서 이대성에게 1점도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서는 이대성을 블록해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매치업이었던 이관희(왼쪽)와 이대성이 맞붙고 있다. /KBL/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매치업이었던 이관희(오른쪽)와 이대성이 맞붙고 있다. /KBL/

    이관희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4쿼터에서 (이대성에게) 스틸 당하고 나서 그 이후에 제가 블록샷을 해줬다. 꼭 갚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2경기에서는 핑계이지만 경기 전에 잠을 거의 못잤다. 컨디션이 안 좋아 슛이 짧았다. 체력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며 “어제 하루 쉬는 동안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LG의 해결사였다. 4쿼터를 33초를 남기고 2점차로 뒤지고 있던 LG의 동점은 윌리엄스가 만들었다. LG가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던 득점이었다. 연장전 6초를 남긴 시점에서 LG의 승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한 골도 윌리엄스가 넣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3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가 2점슛을 던지고 있다. /KBL/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가 2점슛을 던지고 있다. /KBL/

    LG 승리의 보이지 않은 주역들도 있었다. 경기 초반 LG의 중심을 잡아준 주장 강병현과 센터 주지훈이다. 강병현은 1쿼터에서 8득점하며 이관희, 윌리엄스와 함께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지훈도 상대팀 빅맨 선수를 묵묵히 방어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후 “강병현 선수가 중심을 잡아줘 후배 선수들이 그에 따라 잘해줬다”며 “주지훈이 빛나진 않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나타난 LG의 3쿼터 이후 집중력 하락에 대해 “3쿼터 때 (오리온에게) 역전을 준 것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면서도 “3쿼터 후반에 집중력을 되찾아 간 게 좋은 경기를 이끈 비결”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3승 26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리그 순위 최하위다.

    LG는 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를 치른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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