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선물로 가져와 감사하다. 한일 해저터널로 일본 시장이 대한민국의 침체된 경제를 살릴 폭발적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1일 부산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선거 때 관심 갖고 선거 끝나니 관심이 없다. 진정성이 없다. 저희가 부산시장이 돼 목숨 걸고 해낼 테니 문 정권은 똑바로 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1일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 예바후보는 이날 ‘신공항 및 한-일해저터널’ 5Port 공약에 앞서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당의 일치된 목소리를 밝혀 오해가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문 대통령이 보궐선거가 끝난 뒤 다시 신공항에 소극적으로 돌변한다면 저 이언주는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특별법만 국회에 통과시키면 된다는 생각에 그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신공항과 연계해 여섯 번째 공약으로 ‘물류 5Port 구축’ 공약을 발표하며 “가덕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한-일해저터널(거제~일본 대마도~큐슈 가라쓰시)을 추진해 부산 신항만~남부내륙고속철도~오션 로드(청사포~가덕 잇는 부산 해안도로)를 잇는 5포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가덕국제공항 건설과 함께 이 공항과 연계한 서부산권 에어로폴리스 존(APZ) 개발로 부산이 동북아 해양강국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의택 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는 “한일해저터널은 한일 간에 이해관계가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상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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