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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지에이산업 폐업 철회, 주주인 경남도가 나서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책 마련 촉구

  • 기사입력 : 2021-01-26 2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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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항공산단 내 항공기동체 부품 표면처리업체인 ‘지에이산업’ 노동자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사측의 폐업을 앞두고 경남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6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에이산업은 창립 15년이 된 사업장으로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14%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재난에 가까운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지방정부의 노력과 상관없이 적자를 핑계로 폐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도청 앞에서 지에이산업 폐업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도청 앞에서 지에이산업 폐업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지부는 “지에이산업 주주인 경남도는 지에이산업의 폐업을 책임지고 철회시키는 것은 물론 불법파견을 받고 부당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생계보장과 복직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와 함께 경남도·사천시는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지부는 결의대회 뒤 경남도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김경수 도지사와의 면담을 촉구했다.

    지에이산업은 지난해 8월 도급업체 3곳이 폐업해 25명의 노동자가 해고된 데 이어 이달 31일자로 나머지 2개 업체에 대해서도 폐업을 통보해 남은 40여명의 노동자도 해고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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