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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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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한국-캐나다 AI 공동연구’ 성과 눈에 띄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업지원 프로젝트 3개 기업 성과
비용 절감·불량률 감소·경쟁력 확보

  • 기사입력 : 2021-01-22 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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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지난해 추진한 ‘한-캐 AI 공동연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이 연계 추진한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의 1차년도 사업이 많은 성과를 남겼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캐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은 국내 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캐나다 워털루대학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창원 관내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AI R&D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해 7월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캐나다 간 왕래가 원활치 않은 악조건 속에서 공동 연구팀은 창원에 있는 3개 기업(태림산업, 신승정밀, 카스윈)의 지능형(AI) 공장 구축에 매진했다.

    태림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데이터 학습 AI알고리즘을 적용, 순차적으로 볼을 추천하는 숙련자 수준의 AI 볼 선택 기술을 개발해 평균조립횟수 1.07회를 달성하면서 생산성을 크게 개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신승정밀은 전형적인 다품종소량생산 제조업체로 연구팀은 AI툴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공구 수배 시간을 60% 단축하고 설비 가동 시간을 25% 향상시켰다. 공구 파손이 원인인 불량률도 95%나 저감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면서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카스윈은 스핀들 유닛(공작기계용 주축 구동장치)에 AI 고장 상태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스핀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 1차년도 사업성과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창원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지난 1년간 KERI와 워털루 대학이 축적한 제조AI 경험과 노하우를 2차년도 사업 참여기업에 쏟아붓는다면 올해 더욱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5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린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을 위한 '창원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 사진./창원시/
    지난해 7월 15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린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을 위한 '창원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 사진./창원시/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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