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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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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무원노조, 시의원 5분발언 규탄

  • 기사입력 : 2021-01-20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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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이하‘공무원노조’)는 20일 진주시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나온 모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규탄하며 코로나19 방역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체 공무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해당 시의원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용한 시민들이 올린 SNS 등의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주시 공무원들의 고군분투를 잘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발언”이라며 “일부 시민들을 방패삼아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정치인의 얄팍한 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도 우리시 공무원 수백 명은 코로나19 및 AI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또한 긴급재난지원 및 긴급경제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해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행정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발언을 반박했다.

    공무원조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에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주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 사실과 다른 일부 시민의 글을 인용하면서 진주시 행정을 불신하게 만들어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멈출 것,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 안전숙소,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새벽 2~4시에 퇴근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공무원들의 실정을 살피고, 열악한 환경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줄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A시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26회 임시의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대책방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며, 행정의 안이한 대응으로 청정지역 진주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이 자발적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 빨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는 등 시정을 비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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