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도내 초등생 “나도 작가”

창녕 대지초 전교생, 그림책·시집 출간
김해 대청초 창작동아리, 그림책 펴내

  • 기사입력 : 2021-01-19 08:03:42
  •   
  • 평생 책 한권 출판을 꿈으로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경남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초등학생때 책을 출간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창녕 대지초(위쪽)와 김해 대청초 학생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창녕 대지초·김해 대청초/
    창녕 대지초 학생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창녕 대지초/

    ◇창녕 대지초등학교= 학교(교장 홍미자) 전교생이 그림책과 시집 작가다. 이 학교는 지난 13일 전교생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모든 학생들이 1년 동안 배우고 생활하면서 쓴 글과 그림을 모아 1~2학년은 시 그림책을, 3~6학년은 시집(문집)을 만들어 출간했다. 이 학교는 아이들이 손수 만든 책이 출판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매년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글 쓰고 그림 그린 게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와서 신기하고 내가 작가가 된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고, 6학년 한 학생은 “나는 그림책 4권과 시집 2권을 출판한 진짜 작가구나, 나 정말 대단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창녕 대지초(위쪽)와 김해 대청초 학생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창녕 대지초·김해 대청초/
    김해 대청초 학생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김해 대청초/

    ◇김해 대청초등학교= 이 학교(교장 류영선) ‘대청그림책놀이’ 창작동아리부 24명의 학생들이 25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2019년에 1호(그림책 4권)에 이어 2020년 2호 25권의 그림책이 출판된 것이다.

    이번 그림책 출간은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궈낸 보석 같은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맑은 동심, 끝없이 나래를 펴는 상상의 세계, 무구한 시선으로 빚어낸 이야기는 감동과 재미를 선물해주고 있다. 모든 학생들의 그림책이 특색있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을 담고 있다. 특히 강민우 학생의 ‘헛간 왕국’은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인간 세상을 닮은 동물들의 세상을 멋진 풍자로 표현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