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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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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건→4건… 창원 아파트 ‘거래 절벽’

성산·의창구 규제지역 지정 이후
한달 만에 거래량·가격 모두 감소
유니시티, 가격 내려도 거래 없어

  • 기사입력 : 2021-01-18 2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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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대산면 제외)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이들 지역 주요 아파트 거래는 끊기고 가격도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자료를 확인해 보니 규제 발효 이후 성산·의창구 주요 아파트 한 달간 거래는 1건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거래가 활발했지만 12월 들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고 12월 18일 규제 발효 이후에는 거래가 거의 멈춘 상황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남 부동산 상승을 주도한 창원의 아파트./경남신문 DB/
    올해 경남 부동산 상승을 주도한 창원의 아파트./경남신문 DB/

    거래량과 가격을 확인해 본 아파트는 8곳으로 가격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곳이다.

    이들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을 보면 11월에는 184건, 12월 18일 이전 58건, 이후 4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회 기준으로 8곳 중 4곳만 규제 이후 거래가 발생했고 각 1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곳은 거래가 0건이었다.

    창원의 대장주라고 불리는 용지아이파크는 규제 이후 거래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고 용지더샾레이크파크는 실거래가격도 낮아졌다. 용지아이파크는 84.7㎡가 지난달 4일 9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이후엔 거래가 없다. 용지더샾레이크파크의 거래량은 11월 5건, 12월 18일 이전 4건, 이후 1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84.4㎡의 경우 12월 5일 10억4500만원에 거래 신고됐으나 규제 발효 이후인 지난 12월 24일에는 9억9000만원으로 19일 만에 5500만원 떨어졌다.

    규제 이후 거래가 발생한 단지의 가격은 모두 떨어졌다. 가음동 은아아파트(49.86㎡)는 12월 16일 2억7000만원에서 25일 2억5500만원으로(-5.6%), 트리비앙 아파트(84.98㎡)는 12월 15일 6억6500만원에서 12월 24일 5억8500만으로(-12.0%) 실거래 가격이 낮아졌다. 또 노블파크(84.95㎡)는 12월 2일 5억6200만원에서 12월 23일 5억5000만원으로(-2.1%) 떨어졌다.


    재건축 기대로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오른 의창구 신월 은아아파트의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11월 25건의 거래가 신고됐으나 12월 18일 이전 5건, 12월 18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0건으로 나타났다. 유니시티 역시 11월 20건에서 12월 18일 이전 5건, 12월 18일 이후 0건이었다. 유니시티의 경우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호가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유니시티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유니시티 전반으로 고점 대비 5000만~80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거래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예견된 것이라는 평가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은 “일선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문의 전화도 끊긴 상황이다. 규제로 인한 거래 감소, 가격 하락은 예상된 결과이고 올해 연중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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