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도내 학교의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 사업’에 지난해 3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2개교를 추가 선정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현장에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경남형 미래교육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간 협치사업으로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1:1 비율로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김해 영운초, 양산 신기초, 창원 마산용마고 3개교를 선정해 무선인터넷 환경 조성, 학생 1인 1 스마트 단말기 보급,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교육 공간 재구조화 등을 운영 중이다.

미래교육 모델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이톡톡’ 사용을 위해 중요한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 기기가 구축돼 있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수업이 활성화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더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제공해 교실 안은 물론 교실 밖 다양한 장소에서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하고 하교 후 가정에서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운초는 ‘아이톡톡’에 포함된 스마트 글쓰기 도구를 활용한 글쓰기교육과 책 발행 수업을 하고 있고, 신기초는 양산 미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한 1인 미디어 교육 운영, 마산용마고는 미래형 교과교실과 모션인식 카메라 설치를 통한 온라인 수업영상 제작환경을 마련하는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새로운 교육혁신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 블랜디드 러닝) 운영, 스마트 단말기로 가락악기 연주하기, 수학 곱셈 게임 대회 개최, 온라인 교직원 협의회 실시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더욱 협조해 경남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구 모델의 일반화와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성과 나눔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