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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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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프로축구팀 동계훈련지 각광

경남FC·울산현대 통영서 담금질
인천·대전·수원삼성 거제서 훈련
기후 온화하고 운동장 시설 갖춰져

  • 기사입력 : 2021-01-15 08: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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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도 날씨가 온화한 통영과 거제가 코로나19로 해외훈련이 여의치 않은 프로축구팀들의 국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통영시와 거제시축구협회에 따르면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지난 6일 통영을 찾아 1부 리그 재승격을 위한 겨울철 담금질에 들어갔다. 경남FC는 오는 26일까지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국내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 챔피언으로 2020년을 마무리한 울산현대도 13일 통영 동원리조트에 짐을 풀고 오는 26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거제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팀 선수들./거제시축구협회/
    거제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팀 선수들./거제시축구협회/

    통영에는 프로축구팀 외에도 중앙대, 용인대, 영남대 등 9개 대학 축구팀들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은 거제시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지난 7일 거제에 짐을 푼 두 팀은 오는 24일까지 거제스포츠파크 등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가 국내 전지훈련을 위해 거제시를 찾는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내달 19일까지 거제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팀 선수들./거제시축구협회/
    거제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팀 선수들./거제시축구협회/

    이처럼 프로축구팀들이 통영과 거제를 찾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이 여의치 않은 데다 통영과 거제가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프로축구팀의 전지훈련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운동장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도 한몫했다.

    통영시는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생활체육공원 등에 천연잔디구장 4면과 인조잔디구장 6면을 갖고 있으며, 거제시는 거제종합운동장과 거제스포츠파크 등에 천연잔디구장 3면과 인조잔디구장 6면을 보유하고 있다.

    거제시축구협회 김종운 회장은 “프로축구팀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동계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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