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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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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1년 뒤 104만 시민에 광역시급 행정서비스”

창원특례시 출범 D-365 제막식
내달 ‘준비단’ 출범 특례사무 발굴
행·재정권 확보 중앙부처 본격 논의

  • 기사입력 : 2021-01-13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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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창원특례시 D-365 출범 제막식’ 행사를 열고 특례사무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13일 오전 10시 본관 1층 로비에서 ‘창원특례시 D-365 출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노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최충경 창원시 지방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 시민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특례시 출범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13일 오전 창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D-365 출범 제막식’에서 허성무 시장 등 참석자들이 특례시 성공 출범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13일 오전 창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D-365 출범 제막식’에서 허성무 시장 등 참석자들이 특례시 성공 출범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시는 그동안 인구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수출액 등 모든 면에서 광역시급에 해당하는 도시였지만, 인구 3만명, 10만명의 기초자치단체와 같은 획일적인 자치제도를 적용받아 재정과 행정서비스 등 많은 분야에서 역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9일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인 창원, 수원, 용인, 고양 등 4개 도시에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받게 됐다.

    앞으로 시는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비롯한 개별법 등 관계 법령 개정과 정부부처, 국회, 경상남도와 협의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이에 시는 내달 ‘특례시 출범 준비단’을 설치해 각종 특례 사무를 발굴하고, 행·재정적인 권한 확보와 시 특성에 맞는 제도 도입을 비롯해 중앙부처 등과 행정권한 확보 논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104만 창원시민이 염원한 특례시의 서막을 열게 돼 영광스럽다”며 “도시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시켜 1년 뒤 광역시급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혜택을 ‘창원특례시’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창원특례시 출범 준비와 함께 인구 반등, 경제 V턴, 시민 일상플러스 등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고,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시민과 함께 특례시를 지렛대 삼아,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수원·고양·용인 등 4개 대도시 의회 의장들이 같은 날 수원시 전통문화관에서 내년 특례시 출범에 따른 실질적인 권한 발굴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의장들은 ‘특례시의회 의장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름만 특례시의회가 아닌 실질 권한이 확보된 의회를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될 협의체는 수시로 행정·정무사항 등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특례 규정이 담길 관련 개정법령 등이 입법예고 되기 전에 특례시의회에 대한 공동연구를 마치고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특례권한 반영 요구를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 의정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1년 동안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역량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4개시 의회가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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