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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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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취업자수 감소폭, IMF 때보다 더 컸다

지난달 6만7000명 줄어 ‘역대 최고’
실업자 8만명…전년 동월比 64%↑
고용 한파 심각…일자리 양극화도

  • 기사입력 : 2021-01-13 2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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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폭은 관련 통계가 월별로 작성된 지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하락이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의 전체 취업자수는 16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3.8%)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영향이 있었던 1999년 3월(6만6000명 감소)보다 더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9.0%로 전년 동월 대비 2.3%p 하락했고 지난 2016년 1월(59.0%)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또 실업자는 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63.7%) 증가,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실업률이 6.2%로 나타나며 1996년 6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대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 감소해(36만5000명→31만3000명) 가장 크게 하락했다.

    또 경남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 취업자 감소도 두드러졌는데, 12월 기준 취업자수는 38만3000명으로 지난해 10월(37만2000명)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특히 지난달 경남의 제조업 취업자수는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진해구·통영·거제·고성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2018년 4월(41만8000명)보다도 3만5000명이 더 적었다.

    게다가 일자리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8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임시근로자는 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13.5%)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취약 일자리의 감소가 더 컸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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