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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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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신규 확진자 23명 중 종교시설 관련 10명

창원 소재 교회 5명, 진주 기도원 4명, 열방센터 1명 등
도, 진주 국제기도원·상주 열방센터 방문 도민 신속 검사 촉구

  • 기사입력 : 2021-01-13 14: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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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 발생했다. 이중 10명이 앞서 확진자가 나온 진주 국제기도원, 창원 소재 교회, 경북 상주 열방센터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경남도는 특정 종교시설 방문자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높은 만큼 하루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1637~1659번) 23명을 감염경로별로 구분하면 창원 소재 한 교회 관련 5명,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4명, 경북 상주열방센터 관련 1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10명, 진주시 5명, 김해시 3명, 함안·함양군 각 2명, 양산시 1명 등이다.

    도는 진주 거주 1639~1640번, 함양 거주 1647~1648번이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도는 13일 오후 1시 현재 이 기도원 관련 도내 검사자 수는 153명이고 이중 양성 61명, 음성 76명, 검사중 16명이라고 밝혔다.

    타 시·도 확진자도 늘고 있다. 부산에서 9명, 경기에서 2명, 인천·울산·대전·전남·충남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이 73%로 매우 높은 수치다"라며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심각히 우려되므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창원 거주 1642번이 상주 열방센터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도는 상주시 등으로부터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중 도내 거주자 12명을 추가로 통보받아 총 153명을 관리 중이다. 이중 88명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 12명, 음성 72명, 검사중 4명, 검사 대기 9명이다.

    도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4명을 파악, 검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거주 1641번, 1643번, 1652번, 1656~1657번 등 5명은 창원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로, 1643번은 교회 방문자이고 나머지는 1595번의 직장 동료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 교회 관련 검사자 수는 359명이고 양성 15명, 음성 276명, 검사중 68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 거주 1651번은 함안의 한 요양원 종사자로, 경남도가 진행 중인 도내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 검사 과정에서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요양원 종사자 48명을 검사한 결과 1651번 외 46명은 음성,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요양원 이용자 60여명을 파악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 거주 1637번관 1638번의 감염경로도 조사 중이다.

    김해 거주 1649번은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확진자이고, 양산 거주 1644번과 창원 거주 1653번은 각각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함안 거주 1645번, 진주 거주 1646번, 창원 거주 1650번, 1654번, 1655번, 김해 거주 1658번과 1659번 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13일 오후 1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656명이다. 이중 입원 중인 환자는 300명, 퇴원한 사람은 1351명, 5명은 사망자다.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한 진주시 국제기도원이 폐쇄되어 있다./김승권 기자/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한 진주시 국제기도원이 폐쇄되어 있다./김승권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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