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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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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척추건강 관리] 움츠린 척추, 활짝 펴려면

추운날 혈액순환 안돼 척추 주변 근육·인대 경직
급성요통·허리디스크탈출증 등 증상으로 이어져
외출 시 얇고 따뜻한 옷 입고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

  • 기사입력 : 2020-12-20 2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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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만 불면 허리 통증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고 넘겨보지만 아프고 쑤시는 통증은 쉽게 잦아들지가 않는다. 왜 겨울만 되면 목이나 허리가 더 아플까? 유난히 몸과 마음이 더 춥게 느껴지는 2020년 겨울, 어떻게 하면 이 계절을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 창원the큰병원 반성배 대표원장의 도움을 받아 ‘겨울철 척추건강 관리법’에 대해 살펴본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낮은 기온은 척추건강의 적

    어디에서나 마스크 착용과 체온을 재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다. 체온이 평소보다 높은 것도, 낮은 것도 모두 인체에 위험할 수 있으나 특히 장시간 동안 낮은 기온에서 노출은 인체에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우선 날이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지며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인체의 각 기관으로 공급되게 되는 혈액량이 줄어들며, 척추 역시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 경직되게 된다. 이로 인해 겨울철 척추·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담에 결린 듯한 정도의 불편감을 느끼지만 통증이 지속되게 되면 급성요통, 허리디스탈출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평소 보온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척추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가급적 외출 시 얇고 따뜻한 기능성 옷을 입어 몸의 활동성과 보온성 높이도록 하며,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여 빙판에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블랙아이스에 미끄덩 ‘척추압박골절’ 주의

    이모(55·창원)씨는 최근 밤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며칠 뒤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더니 척추압박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통계적으로도 겨울철은 낙상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빈도로 발생하며, 특히 길이나 도로위에 얇은 빙판인 블랙아이스에서 보행이나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바로 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이씨와 같이 넘어져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며칠 후 골절 상태가 심각해져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압박골절의 증상은 눕기도 일어나기도 옆으로 돌아눕는 경우에도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하지만 일어나기는 힘들어도 일어나게 되면 걷는 것은 가능하기에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척추압박골절은 특히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만일 치료시기를 지나치게 되면 골절된 척추뼈가 다른 부위에 굳어지면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자극해 더 큰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증상이 느껴진다면 지체없이 정확한 진단이 먼저 되어야 한다.

    골절 초기라면 우선 충분한 안정과 함께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접근하게 된다. 이처럼 수 주 이상 안정 가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며 척추압박이 진행될 때에는 척추체성형술이 고려된다. 척추체성형술이란 골절 부위의 척추 뼈에 인공뼈시멘트를 특수 주사바늘을 이용해 주입하는 시술이다. 피부 절개가 없으며 국소마취로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동시에 여러 부위의 척추 뼈에 시술이 가능하다. 시간은 20분 정도이며 부작용도 적은편이라 고령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척추압박골절은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척추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언택트 시대, 목·허리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날씨까지 추워져 실내 활동이 주를 이루는 언택트 시대에 척추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목·허리 건강 스트레칭 동작들을 알면 도움이 된다. 물론 스트레칭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도해야 한다.

    ★목·허리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목 스트레칭

    갸우뚱 자세
    갸우뚱 자세

    ·갸우뚱 자세: 한쪽 팔을 반대편 머리에 두고 팔 방향으로 천천히 당기며 어깨를 아래로 내려준다. 좌,우로 반복한다.(12초 유지)

    꼼짝마 자세
    꼼짝마 자세

    ·꼼짝마 자세: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가 아래로 숙여지도록 지긋이 눌러준다. 단, 어깨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힘을 빼고 실시한다.(12초 유지)

    날개 자세
    날개 자세

    ·날개 자세: 한 쪽 벽을 잡고 몸을 반대쪽으로 돌려 가슴쪽 근육을 최대한 늘려준다. 손의 위치를 어깨위, 어깨높이, 어깨아래로 잡을 경우 다양한 가슴근육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한 팔씩 양쪽 실시한다.(12초 유지)

    손등보기 자세
    손등보기 자세

    ·손등보기 자세: 한 쪽팔을 앞으로 들어 손가락이 위를 향하게 한 후 반대손으로 손가락 부위를 몸쪽으로 당겨준다. 양손을 번갈아 실시한다. (12초 유지)

    △허리 스트레칭

    다리 뒤 근육 늘리기
    다리 뒤 근육 늘리기

    ·다리 뒤 근육늘리기: 앉아서 발끝을 잡고 다리 뒤쪽이 스트레칭되는 느낌으로 일어난다 .(12초 유지)

    이상근 스트레칭
    이상근 스트레칭

    ·이상근 스트레칭: 앉은 자세에서 스트레칭하는 다리를 반대편 다리에 올린다. 골반과 몸통을 앞으로 기울여 스트레칭해준다.(12초유지)

    흉추 스트레칭
    흉추 스트레칭

    ·흉추 스트레칭: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팔과 함께 몸을 바깥쪽으로 돌려준다. 반대 팔로 다리를 고정한다.(12초 유지)

    광배근 스트레칭
    광배근 스트레칭

    ·광배근 스트레칭: 벽모서리를 양손으로 잡아서 고정 후 골반을 측면으로 밀어서 옆구리 쪽이 늘어날 수 있게 스트레칭 해준다.(12초 유지)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도움말= 창원the큰병원 반성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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