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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언텍트-온텍트- 민병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스마트환경시스템과 교수)

  • 기사입력 : 2020-12-16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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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정말 지긋지긋하다. 전 세계 TV뉴스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거론되는 지구촌 사건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건 뒤 인류 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한 것에 비견해,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40년 걸릴 세상의 변화를 코로나 1년 동안에 다 이룰 것이라고도 한다. 그 세상을 대표하는 단어가 ‘언텍트(Untact)’와 ‘온텍트(Ontact)’이다.

    언텍트는 영어의 ‘컨텍트-접촉’의 반대말이며,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도 언텍트 산업은 지속적인 발달과 혁신을 이루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형태의 새로운 산업이 더욱 진화 그리고 창출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언텍트의 기반 위에 ‘온텍트’ 시대를 빠르게 견인한 사건이 되기도 했다. 온텍트는 언텍트에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의 ‘연결’ 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 대면 방식을 일컫는다. 더군다나 5G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에 따라 온라인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 또한 온텍트 시대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플랫폼은 기차역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모바일 시대에서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틀 그리고 구성을 말한다.

    특히 기본틀은 같아도 어떠한 서비스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분야가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배달 서비스, 동영상콘텐츠 제공(OTT서비스), 부동산 거래, 증권이나 금융, 운동이나 헬스케어 등이 다양한 플랫폼이다.

    한편 코로나 이후의 온텍트 시대에는 수백년 동안 바뀌지 않은 교육의 방식을 혁신시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으며,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를 역설하고 있다

    이렇듯 언텍트와 온텍트 세상에서 미래 경제, 문화 및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하지 않게 된다면, 인류가 바이러스 세상에서 영원히 발전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병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스마트환경시스템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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