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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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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키우고 고도화 집중… 경남산업 혁신 닻 올렸다

경남도 2020년 산업분야 정책 성과는
산업 고도화로 스마트 가속화
NHN 데이터센터 등 ICT선도기업 유치

  • 기사입력 : 2020-12-07 2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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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2020년 산업분야 도정 정책 목표였던 ‘도민이 체감하는 산업경제 혁신’을 위해 중점을 두고 올 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 공장 보급, 경남 창원 스마트 산단 조성, 조선·항공우주·기계산업 구조 고도화와 경남형 에너지 전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산업분야 위기 속에서도 경남밀양형 일자리사업 선정,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추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선정,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등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며 새로운 산업혁신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0월 밀양 일자리모델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음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0월 밀양 일자리모델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음을 밝히고 있다.

    ◇밀양 상생형지역일자리 선정

    경남도는 경남밀양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환경오염시설로 인식된 뿌리산단 조성을 둘러싼 갈등을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해결하여 막혀있던 뿌리산업을 지능화, 첨단화 산업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경남 밀양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26개 뿌리기업이 3403억원을 투자해 50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스마트 공장 확대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경남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저탄소·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화 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스마트·그린뉴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삼성SDS, 다쏘시스템코리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유치에 이어 올해는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R&D센터 및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유치, 지역혁신플랫폼 선정 등 ICT선도기업(앵커기업) 및 혁신기관을 유치했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로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로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스마트제조혁신은 김경수 도정의 핵심과제로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000개 보급을 목표로 올해까지 약 1500개를 보급했으며, 내년부터는 스마트 공장 양적보급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다.

    ◇강소연구개발 특구, 산업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지정된 창원, 진주, 김해 강소특구를 한국전기연구원,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 176, 지방비 36)을 지원, 4개 분야 9개 사업 추진으로 우수 공공기술을 이전하여 특구 내 32개 연구소 기

    업을 설립하고, 39개 기업의 신규 창업을 지원했으며, 41개 기업의 시제품 개발, 국내외 표준 인증, 제품화·양산화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했다.

    지난 11월 국내 유일 소재전문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정식 출범했다.
    지난 11월 국내 유일 소재전문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정식 출범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선정으로 국내 최대 스마트 방위산업 플랫폼 구축

    지난 4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5년간 4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부품 국산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에는 방산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개발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지원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시험인증 장비구축과 방위산업진흥센터 착공 등 방위산업 첨단화를 위한 기반구축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장산업 주도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추진

    경남도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 발굴과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구성한 소재·부품·장비 상생협의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을 발굴해 지난 7월 금속소재 실증 가늠터(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사업비 430억 원을 확보했다. 가 구축되면 도내 기업의 소재부품 상용화를 위한 실증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사업(300억 원),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300억 원) 등과 같은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난 11월 20일 국내 유일 소재전문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출범하고, 옛 육대부지에 조성 예정인 첨단소재 실증 단지 건립과 창원국가산단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이 완료되면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소재부품장비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그린뉴딜 관련 창원국가산단에 방문한 모습./경남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그린뉴딜 관련 창원국가산단에 방문한 모습./경남도/

    ◇가스복합발전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

    경남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기반의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미래 에너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정부가 발족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개발 사업화 추진단’에 참여해 경남 거점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한 결과, 지난 8월에는 가스복합발전을 중점산업으로 하는 ‘경남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산업부로부터 지정받았다.

    경남도는 앞으로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 및 지속적인 가스터빈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가스복합발전용 시험연구발전소’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화

    경남도는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과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능동적으로 동참하고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11개 사업에 579억 원(전년대비 증 142억 원)을 지원해 주택,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1만2728개소(전년 대비 증 3289개소)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했다.

    주택과 건물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등 에너지원간 융합사업에 243억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2개 사업에 154억원, 경로당·임대아파트 등 취약계층 태양광 무상설치 3개 사업에 89억원, 건물, 공공청사 유휴부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2개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하여 태양광 보급을 확대했다.

    또한, 마을회관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여 전기 판매 수익을 지역주민 복지에 활용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조성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해 22개 마을 발전소를 조성했고, 산업단지 공장지붕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올해 정부 3차 추경에 100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2021년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 분야의 친환경·스마트화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경남산업의 활력을 회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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