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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해외여행- 이민영(정치부 기자)

  • 기사입력 : 2020-12-07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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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600명대로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지침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을 떠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장 어려워진 것 중의 하나가 해외여행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위해 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나던 해외여행을 이제는 자유롭게 누릴 수 없게 된 것이다. 타국에 입국하더라도 검사는 물론 필수 격리기간을 가져야 하는 등 제한이 따른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8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의미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대한 변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6%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 10명 중 6명(59.8%)이 ‘여행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여행을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다시 예전처럼 해외여행을 다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55.7%)이 더 많다. 또 실제 전체 응답자의 69.2%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도 당분간 해외여행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시선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하는 응답자도 절반 이상(52.6%)에 달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루빨리 안정돼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누구나 예전처럼 해외여행을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민영(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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