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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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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문화예술사업 기획해야”

26일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회 창원문화재단 내년도 주요업무 보고 개최

  • 기사입력 : 2020-11-26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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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문화재단이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예술 사업과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26일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춘덕 의원)의 창원문화재단 등 소관기관 내년도 주요업무 보고 자리에서 노창섭 시의원은 “올해 코로나 19로 문화재단의 공연이나 전시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음에도 내년에도 기존 공연 전시 그대로”라며 “지난 추석에 방영된 나훈아 콘서트와 같이 코로나 19 시대에 맞춰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상록 시의원도 “코로나 19로 공연·전시장이 갑자기 문을 닫는 일이 생기면 오랜 시간 공연을 준비한 예술단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공연예술단체를 위해서라도 인터넷 방송,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공연을 중계하는 시스템을 이제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영문 본부장은 “새로운 소통 방식에 대해 젊은 신규 직원들과 토론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고, 장순향 진해문화센터 본부장도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는 단계별로 메뉴얼이 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강제규 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창원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달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박춘덕 위원장은 “강제규 대표이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문화재단에 입히기에는 행정의 틀로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창원시를 위해서 강제규 대표 이사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위원회가 뒷받침할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말해 달라”고 말했다. 노창섭·이찬호 의원도 강제규 대표 이사에게 창원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강제규 대표이사는 “허정도 선생의 ‘도시의 얼굴들’을 주제로 창작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할 계획으로 대본을 완성하고 캐스팅 작업 중”이라며 “원작을 각색해서 창원 사람들이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아파했는 지 알리고 로맨스와 추억을 가지고 성장해 왔는지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이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창원시의회/
    26일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이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창원시의회/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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