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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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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년 “취업 준비 최대 고민은 스펙”

시 설문…경험 부족·좌절감 뒤이어
양질 일자리 창출·구직비용 등 요구

  • 기사입력 : 2020-11-25 2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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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청년들의 절반 이상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을 ‘스펙 맞추기’로 꼽았다.

    거제시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5%가 취·창업을 준비하면서 자격조건(스펙) 맞추기가 어렵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으로 관련 일에 대한 경험부족(11.8%)과 심리적 좌절감이나 무력감(11.8%)이라고 응답했다.


    일자리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2%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으며, 다음으로 구직활동에 따른 비용지원 정책(23.8%),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15.4%), 일자리 정보제공 시스템(13.1%) 순이었다.

    주거분야에서는 청년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45.6%)를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응답했으며 전월세 대출지원(31.9%)과 빈집 정비사업을 통한 저렴한 주거지 확충(15.8%)도 다수가 필요한 주거정책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26.0%는 내 집 마련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며 15.0%는 출산을, 14.5%는 결혼을 포기해야 하는 일 또는 불가능한 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화여가 부분에서는 30.2%의 응답자가 공간 등 인프라 부족으로 문화여가를 즐기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20.8%는 프로그램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같이 여가를 즐길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11.3%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104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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