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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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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보건소 코로나 검사관할 놓고 단체 밀접접촉자와 수시간 실랑이

  • 기사입력 : 2020-11-25 1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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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보건소가 서울에서 통영으로 골프여행을 왔다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단체여행객과 코로나19 진단검사 관할을 놓고 수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등 소동이 일었다.

    통영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통영의 한 골프장이 마련한 패키지 투어를 통해 골프여행을 온 일행 20명 가운데 2명이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20명은 지난 23일 오전 6시30분 서울 양재동에서 골프장 측이 마련한 버스를 함께 타고 통영으로 내려왔다. 통영에 도착해 골프를 즐기던 오후 2시께 일행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고 서울로 돌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문제는 확진자와 함께 4시간여 동안 함께 버스를 타고 내려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나머지 일행들이 요구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영시 보건소가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 장소가 확정돼야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며 “관할 주소지로 돌아가서 검사하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행 A씨는 “코로나 확진소식을 들은 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가 골프장에 도착해 일행이 묵던 방 전체를 소독하는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진단검사를 요구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서울로 돌아가서 검사하라는 것이었다”며 “검사 관할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함께 온 일행 중에도 추가 확진자가 있을 수도 있고 빨리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감염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관할탓만 하는 것이 너무 불안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B씨는 “통영으로 오는 버스에서도 발열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 방역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후에도 로비 한 곳에 있는 사무실에 모두 모아놓고 수 시간동안 관할만 얘기할 뿐 아무런 조치가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한 이후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격리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진단검사를 할 수 없었다”며 “이 사실을 안내하고 주소지로 돌아가 검사하라고 안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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