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속천항 대죽도에 내년 연말이 되면 거북선 형상의 경관조명이 불을 밝힌다.
창원시는 진해 속천항 대죽도에 거북선 경관조명을 조성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대죽도는 전체 면적 2만5875㎡로 육지에서 약 1.2㎞ 떨어진 무인도다. 정상부에 UDT충혼탑이 있으며, 지난 7월 해양수산부에 관리유형변경 심의를 통해 개발 가능 무인도서로 변경됐다.
이번 사업은 대죽도에 거북선 조형물(머리, 꼬리)을 설치하고 섬 전체에 조명을 밝혀 거북선 이미지를 연출하는 사업이다. 도비 21억원 등 사업비 32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5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거북선 경관조명 조감도./창원시/창원시는 이번 사업으로 UDT충혼탑의 호국정신과 이순신 장군 상징물인 거북선을 형상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진해루, 진해해양레포츠센터 등 속천항 일대 주변 관광자원 및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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