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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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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남 스타기업을 찾아서 ⑥ 김해 (주)부마CE

품질·AS·기술개발로 승부… 글로벌 해외시장 개척
지반·해저 굴착용 건설중장비 생산
올 매출 120억… 수출만 110억 전망

  • 기사입력 : 2020-11-23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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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진례면에 위치한 (주)부마CE(대표 최상찬)는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지반과 해저를 굴착하는 다양한 건설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교량 건설 설계도가 나오더라도 이 회사 중장비가 없으면 교각을 세울 수 없어 다리를 놓지 못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부마CE는 기초토목건설 공사용 장비(중·대구경)인 역순환굴반기(R.C.D), 케이싱 로테이터, 케이싱 오실레이터, 파워팩, 드릴비트, 파일드라이버는 물론 스크류에어컴프레셔 등을 만들어낸다.

    이 회사 장비가 투입된 굵직한 토목·건설현장을 보면 2002년~2004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SF Golden Gate Bridge)’ 옆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리지’ 교량공사에 케이싱오실레이터가 수출돼 투입됐다. 또 2016년~2017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에서 외곽 주거지역까지 연결하는 지상철(모노레일 건설공사 2구간)에 ‘1000만달러(120억원 규모) 규모’의 기초공사용 장비를 수출하기도 했다.

    김해시 진례면 소재 (주)부마CE 최상찬 대표가 교량, 부두 기초토목공사를 위한 굴착용 중장비가 수출된 국가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해시 진례면 소재 (주)부마CE 최상찬 대표가 교량, 부두 기초토목공사를 위한 굴착용 중장비가 수출된 국가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00년 인도 총리가 개통식에 참석한 인도 뭄바이의 반드라 브릿지 공사에도 이 회사 장비가 공수됐다.

    국내에서는 1993년 지하철과 일반도로의 복선이 처음 도입된 서울 청담대교 교량공사에 이 회사에서 처음 개발해 만든 장비가 투입됐고, 이후 서울 외곽순환도로 건설 때도 이 회사 장비가 토목기초공사를 이끌었다. 부산 광안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공사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회사 중장비는 똑같은 중장비가 거의 없다. 대부분 발주처의 토목건설 지형 형편에 맞춘 제품을 수주받아 생산·납품한다.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이 86억원이고 수출비중이 80%에 달한다. 건설사들이 국내 SOC사업이 없어 해외에서 수주와 공사에 주력하는 만큼 이 회사의 수출비중이 거의 100%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올해는 120억원 매출에 수출이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수주물량이 밀려 있어 추가 수주해도 내년에나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바쁘다.

    이 회사가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를 보면 ‘부마CE 제품’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고객들이 이 제품을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최상찬 대표는 “우리는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 기술 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중장비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사용상·제작상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AS는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독일 제품의 AS가 1~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1주일 이내에 소통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준다. 그래야 중장비 고장으로 인한 공기 지연과 이로 인한 손실이 고객들에게 생기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해외시장 확대는 물론 지능형 토목건설기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에 수출된 장비를 대한민국 본사가 있는 김해에서 통제, 구동,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AS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글·사진=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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