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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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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오늘 본입찰

현대중 컨소시엄 등 6곳 후보
매각대금 8000억~1조원 예상
중국법인 DICC 우발채무 관건

  • 기사입력 : 2020-11-23 2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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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매각 본입찰이 오늘 진행된다.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는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 등 6곳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예비 입찰을 거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30일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이 개최한 굴착기 20만호기 생산 기념식 모습./두산인프라코어/
    지난달 30일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이 개최한 굴착기 20만호기 생산 기념식 모습./두산인프라코어/

    숏리스트에는 현대중공업지주-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그룹,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합해 8000억∼1조원가량으로 보인다.

    하지만 숏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이 본입찰까지 그대로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인 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DICC 기업공개(IPO)와 동반매도청구권 행사 무산 등에 따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심은 두산인프라코어, 2심은 FI 손을 들어준 상황에서 내년 초로 예상된 대법원 판결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패소할 경우 최대 1조원가량의 우발채무를 떠안게 된다.

    두산그룹은 향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기업에 DICC 우발 채무를 넘기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를 투자와 사업 부문으로 분할한 뒤 DICC 관련 우발채무는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거느린 투자 부문에 남기고, 사업 부문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숏리스트 기업들이 두산그룹의 이러한 계획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본입찰 흥행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윤제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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