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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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콘테스트로 승진’ 고성군의 인사 실험

백두현 군수 파격 인사실험 주목
지난해엔 주민투표로 읍장 뽑기도

  • 기사입력 : 2020-11-20 0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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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현 고성군수의 파격적인 인사실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콘테스트’를 개최해 그 결과를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승진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콘테스트에 참가해 정책을 발표하면 평가위원회가 점수를 매겨 5급 1명, 6급 1명 이상을 승진심의에 올리고 희망보직도 부여하는 방식이다.

    5급 승진에 반영되는 정책콘테스트의 주제는 △도시재생, 읍면중심지 활성화, 마을만들기 등 ‘지역사업의 추진방안’과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 2가지다.

    6급 승진의 정책콘테스트 주제는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과제 및 추진방향과 △현재 고성군 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안이다.

    군은 콘테스트 참가 희망자에게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를 받아 16일 정책 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준비한 정책발표와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각각 40점과 60점의 점수가 걸려있다.

    군은 전국의 관련분야 전문가 7인 이내로 심사위원을 위촉해 최고,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수로 고득점자를 선발하고 12월 말 고성군 인사위원회 승진심의에 그 결과를 올려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한다.

    백 군수는 지난해에도 주민투표를 통해 고성읍장을 선발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정책콘테스트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성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성군만의 인사혁신으로 예전에 해왔던 방식이나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청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고성군청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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