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2020 경남 스타기업을 찾아서 ② 김해 남경테크윈

“센서·AI 접목한 완벽한 FA 공급할 것”
2007년 창립… 지난해 매출 116억원
조립라인 등 자동차 부품 회사 공급

  • 기사입력 : 2020-11-04 22:11:01
  •   
  •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위치한 ㈜남경테크윈(대표 김상조)은 자동차 부품 조립 설비와 시험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자동화 업체다.

    지난 2007년 1월 창립된 이 회사는 직원이 20명이지만 지난해 116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마디로 가성비 높은 회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이 회사는 발전기, 스타트 모터, 워터펌프, EPS 모터 등 각종 자동차모터용 와인딩머신, 조립 자동라인, 성능검사 등에서 많은 성과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 부품 회사들에 공급한다.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소재한 남경테크윈 김상조(오른쪽) 대표가 기업부설연구소 직원과 함께 자동차 부품 자동생산설비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소재한 남경테크윈 김상조(오른쪽) 대표가 기업부설연구소 직원과 함께 자동차 부품 자동생산설비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남경테크윈에서 생산하는 각종 기계설비는 대부분이 정형화된 설비가 아니다. 비슷비슷한 기계설비는 있어도 대다수가 똑같은 제품이 아니다. 까다로운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 위한 기계설비이다 보니 주문자 생산이 많아 기계설비를 하나하나 새로 개발해내야 한다. 그래서 고객의 주문을 맞추기 위해서는 힘든 설계과정과 제품 생산, 조립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원하는 기계설비를 개발했을 때는 상당한 매출이 뒤따라 온다. 설계기술이 중요한 엔지니어 회사이다 보니 전체 직원 20명 중 설계인력만 10명이나 된다.

    이 회사는 기계설비를 구매한 고객들의 생산력과 고품질에 승부를 건다. 고객들이 부품 생산에 투입하는 생산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생산성을 만족시키고, 원천기술력을 높여 고품질의 자동차 부품이 생산되도록 설비를 연구 개발한다.

    이 회사의 경영방침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이다. 또 기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구 개발하는 자세로 고객의 지속적인 생산성·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자체 신제품 개발능력을 키우면서 친환경 자동차와 스마트공장 자동화를 이끌어 나가는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용 트렉션모터, 워터펌프, 컨트롤러 및 관련 부품 제조분야에서 고객 요청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남경테크윈이 개발, 제작한 와인딩머신.
    남경테크윈이 개발, 제작한 와인딩머신.

    스마트공장 확산 추세에 맞춰 기존 자동화 설비에 AGV(무인운반차량)를 맞춤식 사양으로 최적화해 부품, 제품 등 운반 및 투입 정밀도가 향상된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비전과 노력으로 지난해 김해형 강소기업에 선정된 후 올해 경남스타기업으로 점프업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업체 및 학계와 협력해 보다 나은 기술가치를 만들어 ‘글로벌 FA(공장자동화) 회사’로 성장해 대한민국 스타기업이 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김상조 대표이사는 “앞으로 센서, IOT,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 개발을 통해 4차산업시대에 부응하는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