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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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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함양군 공무원 괘씸죄였나-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 기사입력 : 2020-11-01 2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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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이 추진하는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 조성사업이 군의회의 제동으로 한때 주춤했다. 군의회는 군이 사전 협의없이 추진한데 대해 질타했지만 함양군 공무원에게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일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부지 선정 관련해 함양군의회 기획행정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간담회에서 사전 협의 및 보고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 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설립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들어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2일 함양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 부지는 이미 인공시설물(주차장)로 사용되고 있는 지역으로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의 공공성과 지역의 산업 활성화를 감안해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지난 23일 함양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정말 뭐하자는 건지’라는 글이 올랐다. ‘힘들어’라는 작성자는 “밤새가며 보고서 만들어서 상급기관 문턱이 닳도록 굽신굽신 애걸복걸, 국도비 확보하러 가겠느냐”며 “공무원들이 애써서 유치한 국가기관이 군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면 책임을 질 것인지 국비를 확보해왔는데도 사업을 못하고 반납하게 하면 다음에 다시 하고 싶을 때 군의원들이 중앙부처 방문해서 예산 확보해 올 것인지”라는 비난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 이상의 논쟁은 두 기관에 상처만 남기게 된다며 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회와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함양군의회는 지난 28일 오전 기획행정위원회를 속개해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됐다. 이를 두고 군의회의 공무원 길들이기 시도가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조성사업은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국가연구기관으로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일원 2244㎡에 국비 99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함양군과 임업진흥원은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 설립 취지에 맞게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과 연계되는 등 기존의 산양삼 관련 시설(산삼주제관, 항노화 유통센터, 항노화체험관 등)과 연계해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산양삼 특화진흥센터를 상림공원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갔으면 한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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